25. 지호(Kindergarten) 까르르-넘어간다

아~이렇게 언어를 배웠구나

 

잘난척하는 엄마의 모습이 보일까 해서 조심조심하는데

진짜 진심을 담아 지호가 월등하게 뭘 잘한다 이런 게 아니라

아이를 보면서 요즘 내가 음~그래 아~저렇게 했겠구나, 그래 이렇게 탄성을 하면서 지켜보며 배우는 점이 많다. (사실 지호는 평범하고 장난스러운 보통의 7살 남자아이다. )

 

오늘은 갑자기 눈에 눈다리끼가 나서 아침에 병원을 들렸다 유치원에 조금 늦게 보냈더니

처음 한국인 선생님이 왜 늦었냐고 물어보셨나 보다

아이들이 쭉 앉아있고 지호가 문 앞에서 크게

"I went to 안~과"

안과에 왜갔냐고 물어보자

아주 1초의 망설임도 없이

"I have 눈~다리끼"

 

선생님이 까르르 웃으시는 소리까지 듣고 집으로 돌아오는 길에 눈다리끼가 영어로 뭐지? 만 생각하며 왔다

집에 돌아온 지로를 앉혀놓고 "너 들어가서 그랬지?"하며 말을 하니

"응 근데 나 잘못 말했나 봐 선생님이

I am sick so i go to eye doctor이래"

그러길래 den(원어민)한테도 말했어?

 

응, 뭐래?

I went 안과 하니까

What's mean했어

 

그래서 내가 눈을 보여주면서

Look at this, this is 눈다리끼 I met doctor, 안과 is hospital.

den이 웃는 모습에 지호가 또 자신을 얻었는지

Eye doctor is my father's friend (사실 선배인데 아는 척 인사를 하니 친구로 보였나 보다)

Really?~~~~~~

 

헉 ~이게 대화다

내가 계속 Eye medical center? eye hospital? 눈다리끼? My eye is sick?????

계속 고민하는 동안에..........

 

며칠 전에 엉덩이가 뭔지 아빠에게 물어보니 buttodks라며 자랑스럽게 엉덩이는 두 쪽이니까 s를 붙여야 해 그리고 줄여서 butt라고쓰기도하지 또.....뭐시라..뭐시라

부엌에 있는 나한테도 물어보길래 두 쪽이고 한쪽이고 그냥 생각나는 대로 hip이라고 했더니

맘에 드는지 곧장

monkey hip is red, red is apple, apple is yummy, yummy is banana, banana is so long, long is train ,train is so fast, fast is airplane, airplane is so high, high is...

(가장 마지막 것이 생각이 안 나네 하늘이 아니라서 좀 특이하네 하고 들었는데)

 

여하튼 수업 중에도 선생님 말씀을 듣고는 자기 맘대로 i 대신 친구이름을 넣고 아무 대나 so또는 very very를 넣는다.

city mouse and country mouse에서 선생님이 city mouse is rich라고 하자 시골 쥐는 poor에서 가난하다 를 유추하거나 갑자기 my father is very very rich(엄마 소원이란다)를 외친다

 

음~마무리하는 시점에서 다시 한번 강조하지만 지호가 굉장히 잘난 녀석은 아니다 하지만 언어를 배우는데 있어 한번쯤 생각해보게 하는 예쁜 녀석인 거 같다.

[출처] 아~이렇게 언어를 배웠구나 (Jack Speaking, 영어말하기교육Cafe!/호흡영어/소리영어/) |작성자 보미

 

"Anybody here? Nobody home?"

 

지호가 졸업무대에서 opening speech를 한대요
공부 잘하는 얘들이 많을 텐데 왜 우리 지호가???

선생님 말씀이 제일 말하는 거 같다고 하시면서
원어민 선생님이 대사가 길어지거나 지금 같이 opening 같은 부분을 ray가 했음 하고 추천하신다네요

(지호 영어이름은 ray .....파워레인저의 남자 주인공이름이 ray라서요. 요즘은 도라이몽으로 바꾸고 싶다고 개명 신청을 하네요)

 

어~그 정도는 아닌데 엄마는 의심 반 걱정 반,지호는 내가 아니면 누가 하리오~자신만만

외워서 입으로 하는 친구들이 많은데 이 친구들은 속사포처럼 말하다가 중간에 놓친 부분이 있음 처음부터 다시 말한다는데 지호는 선생님이 의미단위로 몇 번 봐주셔서 인지 진짜 좀~말하는 거 같아요. 그리고 중간에 빼먹는 문장이 있어도 의미가 변한다든지 말이 안되지는 않더라고요.

얼마 전에 친구 집에 놀러 갔는데 초인종을 누르고도 한참이나 안에서 인기척이 없자

"Anybody, here? Nobody home?"

 

하는데 깜짝놀랐어요
같은 의문문인데 왜 한번은

anybody를 한번은 nobody를 썼을까?
is나 are는 어디에?

근데 저것만해도 충분히 의미전달은 돼는 거 같고

아~일단 졸업무대 보고 다시 한번 글 올려볼게요

 [출처] opennig (Jack Speaking, 영어말하기교육Cafe!/호흡영어/소리영어/) |작성자 보미

 
똥 누는 것처럼 하면 잘된다.

 

요즘은 아이의 머리에 뭐가 들어 있는지 한번 자세하게 보고 싶다는 생각을 많이 한다.

 

아이가 변화되어가는 과정 속에 있겠지만

6세때 보다는 확실히 내면적으로나 외면적으로 많이 큰 것 같아 대견하기도 하고 신기하기도하고 또 섭섭한 마음도 든다.

 

오늘은 아이를 차에 태워 할머니 집으로 가던 중..

창 밖을 보던 아이가

"엄마 영어 노래 선생님 있잖아~

똥 누는 것처럼 하면 잘된다. "

 

그게 무슨 말이야 하고 재차 묻자

"응 배에 힘을 주잖아? 그런데 아빠가 너무 힘만 주면 똥이 안 나오고 편안하게 앉아서

주저리 주저리....

그래서 똥눌 때처럼 하면 돼"

 

이 말도 했다 저 말도 했다 해서 논리적으로 잘 정리를 했다간 보다 자기생각을 가볍게 나에게 말해주는 것 가운데 핵심 되는 것만 글로 옮겨봤다.

 

사실 나는 아이의 말이 맞는 것인지 정확하게는 잘 모르겠다.

하지만 아이가 자기가 하고 있는 부분에 대해 적어도 고민하고 나름 연구해본다는 것이

너무 기특하고 예쁜 것이다.

 

눈앞에 것을 쫓아가기 보다 자기 스스로 생각하고 판단하는 아이로 키우자 가 내 나름의 아이교육관이었는데...

 

버겁게 따라가던 영어공부에 대해 자기 스스로가 생각하고 고민하는걸 보니

뿌듯한 마음이 든다.

[출처] 생각을 하는 7세 아들 (Jack Speaking, 영어말하기교육Cafe!/호흡영어/소리영어/) |작성자 보미

 

내가 가르쳐줬다는 말하지마~ 나랑 조금 달라

사실 제가 먼저 한 달하고 더 경과를 보고할까 망설이다 이 길이 맞는 길인데 싶어

아들도 수업에 듣게 했어요

 

사실 7세라 아직 한글도 완전히 깨친 상태가 아니라서 선생님의 수업을 이해할 수 있을까?

그리고 선생님의 조용한 카리스마에 아이가 주눅들진 않을까?

많이 고민하고 걱정했었죠

(특히 오늘 제 수업시간에 제가 많이 혼이 나서리...주말 동안 한다고 한 연습이 잘못된 것이었나 봐요. 정말 처음 시작할 때보다 더 긴장해서 진짜 못한 거 같아요)

 

근데 정말 거짓말하나 안 보태고

be시작에서부터 문장 끝까지 칭찬하시더군요

(아이라서 더 그러셨겠지만...)

 

처음엔 조금 걱정도 되고 해서 아이 옆에서 캠에 안 보이는 상태로

"아래 입을 뒤로 하라고, 흡~숨을 들이마셔야지"조용하게 말하다 괜히 또 저만 혼났어요

잘하는데 왜 그러냐고 아이가 재미없어짐 안 할려 한다고...

 

근데 제가 옆에서 들어보니

정말 be라는 짧은 단어를 하는데 단어에서 리듬? 소리가 시작되고 끝이 나더라고요

사실 저도 수업을 하면서도 "소리가~끝나는 게 느껴지셨에요~"선생님이 물어봐도 그냥 "네"하고 넘겼거든요. 그리고 긴 문장이 시작되니

(아이가 영어유치원을 다녀요 근데도 읽는 건 그나마 하는데 말하는 건 전형적인 한국인..)

문장을 보지 않고 선생님의 음성을 듣고 진짜 그냥 떠라 하더군요

(머리도 만지고, 다리도 올렸다 내렸다, 나랑 지동생도 보고 웃고 별 행동을 다하면서...)

 

너무 놀랐어요

그때서야 선생님이 계속

아이처럼 하세여~

욕심을 버려여~

생각을 버려여~내말을 듣고 있어여~ 내 말을 들으라고요.

하신 말씀들이 콕콕 막히더군요

 

그리고 수업이 끝나고 아이가

"엄마 이 선생님은 유치원 선생님이랑 너무 달라.

근데 재미있어요. 내일도 하면 안돼요?"

 

제가 뭐가 다른지 꼬치꼬치 묻고 저한테도 네가 배운 거 가르쳐달랬더니

"음~F도 다르게 말하고 여기 영어는 노래하는 거 같아"

 

그리고 저한테 가르쳐주는 데로 했더니

"엄마 잘하는데

선생님한테는 내가 가르쳐줬다는 말하지마~ 나랑 조금 달라"

 

하곤 휙하니 가버리더군요

물론 시간이 지나서 다시 시켜보니 입으로 영어를 하더군요

(음성파일 올리고 싶어서요)

 

하지만 정말 다시 한번 확신이 생겼어요

이대로 계속 수업을 하다 봄 빨리 시작한 나보다 더 잘하겠구나(물론 한 달뿐이 안되지만)

그리고 어리지만 일찍 시작하길 잘했구나

 

아직 카페 둘러보고 망설이시는 분들 그리고 아이가 어린데 시킬까? 말까?

망설이시는 분들에게 조금이나마 도움이 되라 긴 글 써봐요

음성파일도 올리고 변화되는 모습도 글로 남길 테니까

화이팅 해주세요

[출처] 7세 아들의 첫수업을 보고.. (Jack Speaking, 영어말하기교육Cafe!/호흡영어/소리영어/) |작성자 보미

 

안타깝더라구요~~20대 한참 아름다울 시기에

또 자기 머리의 한계를 자책하며 단어 외우고 문장외우고 할 모습때문에요

 

먼저 지호의 마지막 수업에서의 느낌을 그대로 옮겨 봤다.
비교를 위해 2강때의 모습과 같이 첨부해 보았다.

너무 신이 나서 하는 모습이 눈에 보인다. 수업을 마치고 나면 한국어를 하는 목소리도 굵어져 있다. 유치원에서도 개구지게 잘 놀고 맞나 틀리나 걱정 안하고 그냥 말을 하는 거 같았다.

Den teacher, make Christmas tree, please~
Den teacher, I love blue card, give me blue card pink color is girl ~~~~~~~~~~~~~

 

그리고 집에 와서도 나한테 얘기를 해주기 싫거나 하면 길어진다. 싶으면
blah blah~~를 외친다.

 

6세때부터 유치원을 보냈는데 다녀오면
도통 무슨 말인지를 모르니 주눅들어 있고 피곤해서 다크 써클이 입까지 내려왔던 모습이
그때는 다 그래 하며 넘겼는데

지금의 모습과 너무 달라 신기하고 미안하다.

 

~~~ 중간 생략~~~

 

오늘은 애기가 좀 길어지는데

아침에 ebs에서 성균관 대학생이 나와 자기의 영어공부방식을 보여주며 조언을 구하는 것을 잠시 보게 되었다.

 

이 학생은 정말 열심히 하는듯했다.

미드를 좋아해 자막을 보지 않고 시리즈를 몇 편이나 보고 소설 수필 등도 영어 원서를 보고 토익은 800점대..

그래서 주위친구들이 그 친구를 보고 영어 잘하는 친구

하지만 외국인과 대화하는 모습은 보지 못한 친구..

 

상담을 받은 진행자가 동행을 하며 그 친구의 영어 공부 방법을 지켜보는데

미드를 같이 보며 이 학생이 진행자에게 드라마의 그 상황을 대략 설명해주었다.

음~ 그래도 열심히 하니까 되는 구나 하고 보고 있는데

비디오를 가리고 오디오만 듣게 해서 다음 상황을 물어보니

하나도 모를 뿐더러

"did you kown that"을 듣고는

될랄지??가 뭐지 그거에 대해 말하는 거 같아여ㅛㅛ

 

전문가라고 하는 몇 분이서 자막을 가린다고 다 되는 건 아니에요

자막도 보고 다시 듣기도 반복하세요

그리고 그 문장을 외워 말하기와 듣기를 병행하세요

또~ 친절하게?? 가르쳐주니

그 학생이 오늘 자신의 상태를 보고 동기부여가 확실히 된다면서

더 열심히 공부하겠다고 하던데

진짜 너무 안타깝더라구요

20대 한참 아름다울 시기에 또 자기 머리의 한계를 자책하며

단어외우고 문장외우고 할 모습때문에요

 

받아들이고 안 받아들이고는 본인의 결정이겠지만 우리 주위에 소개라도 한번 해봐요

여태까지 다른 방법으로도 안됐으면 이방법도 한번 시도는 해보라고..

 

저도 아직 과정에 있어 큰소리는 못 내지만

아이들이 젊은이들이 직장인들이 나이 드신 분들이

영어 때문에 스트레스를 받지 않는 대한민국이었음 합니다.

[출처] 요즘의 나와 지호 그리고 잡답 (Jack Speaking, 영어말하기교육Cafe!/호흡영어/소리영어/) |작성자 보미

 

갑자기 지호가 까르르~넘어간다

지호 아빠가 회식으로 늦는다 길래

저녁을 원푸드로 간단히 먹고

요즘 해이해진 마음을 다잡고자 영어DVD를 꺼내보고 있었다

 

혹시 지호도 볼까 해서 아이들이 좋아하는 스펀지밥이라는 에니메이션을 켰더니

금방 호기심을 보인다.

흠~

오래 앉아있는구나 영상만 보며 있구나

나는 간간히 들려오는 짧은 문장에 희열을 느끼며 그래 역시 헛되지 않았어

그래 잘하고 있다 좀만 더 열심히 해보자~

 

근데 얘들 만화 대사가 뭐이리 빨라? 한번만 자막을 켜볼까?

갑자기 지호가 까르르~넘어간다

난 열심히 멍~~~`@@하니 있었는데

나한테

"엄마, 웃기지?"

 

순간 너무 놀라

"뭐가?"

좀 부끄럽더라~

그래서 좀 웃긴데 엄만 참았어~

부끄럽기도 하고 오~쟤가 드디어 귀가 뚫렸나 싶어

또 까르르 넘어가길래

"지호야 뭐래?"

했더니

"몰라~"이런다

 

다른 DVD도 몇 개 틀어주며 며칠을 지내고 있는데

가끔은 멍~하니 열심히 보는 거 같기도 하고 가끔은 뭐가 웃긴지 웃다가 엄마~큰일났어 라고 말을 한다

 

며칠 전 잭선생님과의 수업에서

뭐 그냥 대면 대면하게 수업을 하길래 그려려니 하고 컴을 끄려는데

"엄마 오늘 수업 진짜 재미있었어"

 

하면서 위의 녹음된 문장 외에도 2,3문장을 더 하던데

지금 글을 올리려 녹음하며 전에 선생님과 웃겼던 문장이 뭐야? 하고 했더니

저 한 문장을 정확하게 말하더라

그러더니 혼자 또 웃어 넘어간다

 

지금은 또 밖에서 dvd 하나를 보겠다고 아빠를 졸랐나 보다

녹음에 또 지호 아빠가 리모컨 찾는 소리가 들어갔다

아빠 얘기가 나와서 말인데

지호 아빠는 항상 자식에 대한 욕심을 버리라 충고한다.

 

그리고 다 자기 자식은 똑똑하다고 사람들은 생각하기 때문에

지호에 대한 섣부른 자랑도 하지 말라고 한다.

그래서 나는 so cool하게 받아들인다

근데 진짜 어떻게 저렇게 즐겁고 웃긴지 궁금하다

 

여담이지만 요즘은 cool한 성격이 대세인가 보다

지호가 짝이 너무 맘에 들어

나는 너 좋아 너는 어때? 라고 물었더니

 

짝 왈

"난 반반 어떻게 사람이 매일 좋을 수가 있니?

싫어질 때도 있겠지 그리고 우린 만난 지도 얼마 안돼."

 

집에 온 지호 왈

"엄마 걘 나 싫어하는 거야?"

 

회원분들이 좀 답해주세요~~~~~

[출처] 도대체 뭐가 재미있냐구? (Jack Speaking, 영어말하기교육Cafe!/호흡영어/소리영어/) |작성자 보미

 

엄마 이 아저씨가 잘해? 내가 잘해

전엔 내가 아이랑 영어를 참 편하게 했던 거 같다

"I am sorry"
하면 지호가
"You're welcome"
그러면 둘 다 so cool~하게 끝이었다.

요즘엔 소리 하기가 무섭다. 먼저
No it's ok you are same mistake and you say~~`
요즘엔 자신감이 하늘을 찌르다 못해 좀 많이 건방지다.

좀 부끄러운 이야기인데
kmbryce님의 음성파일을 들려줬더니
곰곰이 생각하는척하더니 진짜 진지하게

"엄마 이 아저씨가 잘해? 내가 잘해?"물어봤다.

 

그래도 속으로는 좀 부러웠는지? 자기가 진 거 같아 분했던지?
하루 종일 음성 파일의 음(말하는 리듬??)을 흉내 냈던 거 같다
하지만 이런 자만심이 아직 아이라서 그런지 밉지가 않다.

그리고 언어를 하는데 있어 일단 입을 떼고 보는 것이 얼마나 중요한지를 알기 때문에 어느 정도의 자신감도 필요한 것 같다. 아직 감을 못 잡고 있는 엄마에게는 좀 부럽기도 하고 안달 나게 하는 녀석이지만..

 

오늘 선생님과 수업을 하고 있을 때 지호의 배에 손을 데고 있어보았다.

배가 들락날락하면서 진동 같은 게 느껴졌는데 여기서부터 힌트를 얻어봐야겠다.

 [출처] 25강 이젠 말릴수가 없습니다. (Jack Speaking, 영어말하기교육Cafe!/호흡영어/소리영어/) |작성자 보미